b＞목적/b＞ : 우리나라 청소년의 교통손상예방, 교내 폭력 및 성폭력에 관한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관련된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해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. b＞대상 및 방법/b＞ : 본 조사는 교육과학기술부, 보건복지부, 질병관리본부가 주도하였으며, 전국 중•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6월에 실시하였다. 표본설계를 위한 추출틀은 2011년 4월 기준 전국 중•고등학교 자료를 사용하였으며, 고등학교 유형은 추출틀 분류에 근거하여 일반계고교와 특성화계고교로 구분한 후 각 학교에서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 방식을 통해 자료 수집 후 각 항목에 대한 학생들의 건강행태를 파악하였다. b＞결과/b＞ : 승용차나 택시 앞좌석 탑승 경험자 중 안전 벨트 미착용률은 남학생 33.5%, 여학생 33.6%였으며, 학교 급별로는 고등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일반계고교보다 특성화계고교에서 더 높았다. 2009년 이후 연도별 추이는 중･고등학교 남녀학생 모두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나 2012년에 증가하였다. 최근 12개월 동안 자전거를 타 본 사람 중 헬멧 미착용률은 남학생 94.3%, 여학생 95.6%였으며, 학교급별로는 일반계고교, 특성화계고교, 중학교 순으로 높았다. 2009년 이후 연도별 추이는 중･고등학교 남녀학생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. 최근 12개월 동안 오토바이를 운전하거나 뒷자리에 동승 경험이 있는 사람 중 헬멧 미착용률은 남학생 74.0%, 여학생 72.9% 였고, 학교급별로는 특성화계고교, 일반계고교, 중학교 순으로 높았다. 2009년 이후 연도별 추이는 중･고등학교 남녀학생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. 교내폭력 부문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폭력 피해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마을 단위에서 4.69%, 도시 단위에서 3.45%, 대도시 단위에서 3.50%였으며, 학교급별로는 도시 및 대도시 단위에서 중학교가 고등학교보다 높았다. 동일한 기간 내 폭력 피해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횟수는 1회가 가장 많았으며(마을 1.87%, 도시 1.24%, 대도시 1.41%), 도시 및 대도시 단위에서 중학교에서의 피해 횟수가 많았다. 성폭력 부문에서 피해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마을 단위에서 1.64%, 도시 단위에서 1.41%, 대도시 단위에서 1.36%였으며, 학교급별로는 대도시 단위에서 중학교보다는 고등학교에서의 피해자 수가 많았다. 가해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마을 단위에서 0.92%, 도시 단위에서 0.82%, 대도시 단위에서 0.81%였다. b＞결론/b＞ : 본 조사를 통해 교통손상예방 전반에서 청소년의 안전의식 결여가 확인되었으며, 이를 토대로 향후 피해예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중재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. 교내폭력 부문에서는 중학교에서의 피해횟수 및 피해자수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여 이에 초점을 맞춘 생활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.